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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앞에 디지털 지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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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내 눈앞에 디지털 지도가 펼쳐진다!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5-09-21
분류(장르)
어문
요약정보
“지금 제 눈앞에 정보의 지도가 펼쳐져 있어요!”
햇살이 쏟아지는 뜨거운 여름‚ 도서관에 가 본 적이 있는가? 책이 빽빽하게 꽂혀있는 모습을 볼 때면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오랜 사람들의 지문이 묻어있는 책 꾸러미가 그늘처럼 도서관을 받쳐준다. 도서관은 어디를 가던지‚ 풍부한 지식으로 쌓여있다. 그래서 그 존재만으로도 내게는 커다란 정보를 준다. 나는 손 편지나‚ 일상을 메모하는 것을 좋아해서 도서관에 칸막이 마다 꽂혀있는 책들을 보면 왠지 모를 벅찬 마음이 들었다.
학교도서관과 동네도서관을 오고가며‚ 시험공부를 하기도 하고‚ 취업준비를 하던 어느 날이었다. 국립중앙전시회인 바로크 로코코 특별기획관을 찾을 기회가 있었다. 사막 같던 내 마음에 박물관이라니‚ 참 오랜만이었다. 휘황 찬란한 보석과 장식들로 내 눈을 사로잡는 작품들이 전시관 빛에 번지고 있었다. 종교‚ 왕권‚ 실내장식 등 그 시대를 살았던 바로크 로코코 귀족들의 모습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 교양으로 미술을 들었던 나는 이 시대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싶었다. 큰 호수를 눈 속으로 채색하면서 나는 잠깐의 산책을 하며 도서관으로 갔다. 본관 옆에 있는 도서관‚ 박물관에 도서관이 있다는 자체가 신기했다. 여긴 어디일까? 혼자라서 약간은 어색했지만‚ 사람들이 대부분 혼자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곳은 바로 ‘국립디지털 도서관’ 이라고 한다.
도서관 이라하면 쭉 펼쳐진 책상과 많은 책 그리고 거기에 옹기종기 앉아서 책을 읽거나 혹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디지털 도서관은 조금 달랐다. 다른점이라 함은 자료찾기 그 이상의 효용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다용도 도서관이라고 한다. 너무 넓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나는 이것저것 물어가면서 이 곳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다. 넓기 때문에 소회의실이나 세미나 실을 이용 할 수 도 있고‚ UCC스튜디오를 대여해서 UCC를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나는 영상 관련된 공부를 하지만‚ UCC를 직접 만들어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이런 스튜디오가 눈앞에서 펼쳐지니‚ 그야말로 신기하다‚ 라는 말 밖에 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편집도 그 자리에 배치된 컴퓨터 같은 것으로해서 스크린으로 띄워 볼 수 있다.
복합 상영관에는 DVD를 볼 수 있는 시설도 갖추어 있다.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영관에는 가족들‚ 외국인들이 칸마다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는 비단 이 이용시설이 누군가에게 국한 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바로 차별화된 타겟층!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선사 한다는 점이다. 박물관을 돌아보면서 나에게 길을 물어보거나‚ 짧은 영어와 바디랭귀지로 이 곳을 묻던 외국인들이 생각난다. 그들은 이 곳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박물관은 전시만 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또 다른 곳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 도서관은 몸이 불편한 분들이나 외국인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게 되어있다. 시각장애인 같은 경우 점자도서관에 따로 가지 않으면 읽을 수 없다.그러나‚ 디지털 도서관에는 보조공학기나‚ 음성서비스가 지원이 된다. 1층 다국어 정보실에는 외국어로 깔아놓은 운영체제를 통해서 직접 도서관과 소통 할 수 있다. 내가 만났던‚ 검은 피부의 베트남. 동양계 외국인은 어눌한 외국어로 내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그리고‚ 컴퓨터로 자료를 검색하며 흡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소통하기가 조금은 어려웠지만‚ 마우스로 클릭을 해 가며 어느 정도 이곳에 대해 이해를 하는 것 같았다. 나는 미술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고 간단하게 내 소개를 하자‚ 상대 여성도 미술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라고 자기를 소개했다. 짧지만 조화로운 영어 실력으로 몇 명의 외국인이 더 관심을 보였다. 어색했던 혼자 박물관 여행에서 다른 피부의 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서 돌아왔다. 그야말로 내 눈 앞에 디지털 지도가 펼쳐 지고 있는 셈이었다. 나는 지금 껏 내가 보고싶은 것‚ 내가 하고싶었던 것만 찾아 보았다. 그런데 이곳은 그 틀을 넘어서 여러 가지 방면으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던 것 같다. 도서관을 보면서 내가 크게 느낀점은 시대라는 흐름의 트렌드 이다. 정치도‚ 유행도 흐름이 있듯이‚ 우리가 사용하는 장소 또한 새로운 부분을 개선하면 새로운 곳으로 창조 되는 것이다. 딱딱하고 고루하다고 생각했던 종이신문을 디지털 화 시켜서 손으로 만지고 확대하는 기능을 사용해 보자. 종이소비를 막고‚ 어르신들이 보기에 더욱 정교화 되어있다.
이렇듯 외관 내관을 모두 신경 쓴 디지털 도서관이 내게는 낯설지만 신선하게 다가왔다. 디지털의 시대는 더 이상 우리나라만 느끼는 것이 아니다. 박물관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디지털 도서관은 우리가 모르는 부분을 채워주는 이정표이다.
혼자 방문했던 방문관 후기를 쓰면서 저번 주 목요일 날‚ 나는 가족들과 함께 바로크로코코 전을 갔다. 오디오 안내기능 등을 사용하며 그 시대를 가족과 그려볼 수 있었다.
“아정아‚ 여기 신문이 크게 나와 있구나.”
아빠의 웃음소리가 디지털 신문에서 묻어나온다. 손가락으로 확대하며 신기하게 보시는 아빠와 나‚ 그리고 엄마‚ 우리가족은 어느새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도서관에서 최고의 여름을 보내고 있다.
저작물 파일 유형
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www.nl.go.kr
분류(장르)
어문
원문제공
원문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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