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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고소설의 흥취와 멋 ?'구운몽'과 '구운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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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한글 고소설의 흥취와 멋 ?'구운몽'과 '구운몽도'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4-10-21
분류(장르)
어문
요약정보
한글이 창제된 이후‚ 사대부들이 한자로 글을 짓는 다른 한편에서는 한글로 된 문학작품이 지어졌다. 운문으로는 느릿한 4음보의 시조와 가사가 지어졌고‚ 산문으로는 설화와 소설‚ 수필들이 한글로 지어지기에 이른다. 우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정철과 박인로의 시조와 가사‚ 기생이나 사대부 여성의 노래 그리고 민간의 사설조 노래들이 운문의 예라면‚ 산문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민담이나 전설‚ <춘향가>와 같은 판소리‚ 허균의 『홍길동전』을 비롯한 수많은 소설들이 속한다. [ 방각본 ‘구운몽’ ] [ 민화 ‘구운몽도’의 첫 장면 ]조선시대 한글로 된 고소설은 작가가 알려진 경우가 드물다. 민간에 구전되어 확장된 서사구조인 민담계소설이나 판소리계소설의 사정은 더욱 그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기억에 분명하게 떠오르는 몇몇의 인물이 있다. 바로 허균‚ 김만중‚ 남영로‚ 박지원일 것이다. 그 가운데 김만중의 소설 『구운몽』과 『구운몽』을 그림으로 구현한 <구운몽도>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서포(西?) 김만중(金萬重;1637-1692)은 불교계 고전소설 『구운몽』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예학의 대가인 김장생의 증손이며 김익겸의 유복자이고‚ 숙종의 초비인 인경왕후의 숙부이다. 그의 어머니는 해남부원군 윤두수의 4대손으로 남다른 가정교육에 힘썼다. 왜냐하면 그의 아버지 김익겸은 일찍이 정축호란(1637) 때 강화도에서 순절하였기 때문에 김만기와 김만중 형제를 키운 윤씨부인은 아비 없이 자라는 아들들을 걱정하면서 모든 정성을 다 쏟았다. 이렇듯 연원 있는 부모의 가통과 어머니 윤씨의 희생적 가르침은 훗날 그의 생애와 사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만중은 1687년 장숙의(張淡儀;장희빈) 일가를 둘러싼 언사(言事)의 사건에 연루되어 의금부에서 추국을 받고 하옥되었다가 선천(宣川)으로 유배되었다. 1년이 지나 배소에서 풀려나오기는 했으나‚ 3개월 뒤인 1689년 2월 박진규 등의 논핵을 입어 남해에 위리안치 되었다. 이런 와중에서 그의 어머니인 윤씨는 아들의 안위를 걱정하던 끝에 병으로 죽게 되었고‚ 효성이 지극했던 그는 장례에도 참석하지 못한 채 3년 뒤 남해의 적소에서 56세의 일기로 숨을 거두었다. 소설 『구운몽』은 유배지에서 홀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창작한 소설로 알려져 있다. 『구운몽』은 전체 분량이 16회로 이루어져 있고 그 내용은 승려인 성진이 꿈속에서 양소유로 태어나 여덟 여인들과 사랑을 나누고 부귀영화를 누리다‚ 꿈이 깨어 인생무상을 깨닫는다는 결말로 구성된 애정소설이다. 『구운몽』의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모티브와 역동적인 서사구조는 삼백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소설읽기의 즐거움과 여유를 가져다준다. 이러한 『구운몽』의 대중적 인기는 소설의 주요 장면들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린 <구운몽도>의 제작을 가져왔다. 여덟 폭이나 열 폭의 병풍으로 그려진 민화 <구운몽도>에는 『구운몽』 16회의 주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즉 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날 용궁을 다녀오던 성진이 석교에서 팔선녀를 만나 희롱하는 장면(1회)에서 시작하여 진채봉(2회)과‚ 장안 기생 계섬월(3회)‚ 정사도의 딸 정경패(4회)‚ 가춘운(5회)과 적경홍(6회)‚ 난양공주(7회)와 토번의 자객 심요연(8회)‚ 용왕의 딸 백능파(9회)등 8선녀를 차례로 만나는 흥미진진한 애정담과 벼슬에서 물러나 취미궁에서 노년을 보내는 양소유(16회)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현전하는 <구운몽도> 가운데 제작년도가 밝혀진 작품은 없으며 가장 이른 시기가 19세기 중반의 것이고 대개가 20세기 이후의 것으로 보인다. 19세기 후반 한양 광통교의 그림가게[書畵肆]에 <구운몽도>가 걸려 있었음이 <한양가>(1848)와 『동국여지비고』 등에서 확인된다. 현재 국립한글박물관에 소장된 민화 <구운몽도>는 20세기 초반에 제작된 10폭 병풍으로‚ 민화임에도 불구하고 과장된 표현이나 어색한 필선이 보이지 않고 채색이 자못 차분하고 뚜렷하다.
저작물 파일 유형
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www.hangeul.go.kr
분류(장르)
어문
원문제공
원문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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