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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 술‚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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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한국의 대표 술‚ 소주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5-07-22
분류(장르)
사진
요약정보
서민의 마음을 달래주는 한국인의 국민주 소주.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소주는 오랫동안 한국인들의 곁을 지켜왔다. 펄펄 끓는 김치찌개부터 푸짐한 삼겹살에 소주가 없으면 왠지 허전할 정도로 소주는 한국인의 삶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사람들이 소주를 마시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아서‚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식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등이다.
한국인이 한 해 동안 소비한 총 주류의 40%가 소주다. 맥주보다는 약간 뒤지지만 도수의 차이를 생각한다면 소주가 으뜸이다.
▲ 한국의 각 시도마다 특색 있는 소주들이 생산·판매되고 있다.
값도 맥주 등 다른 술에 비하면 싼 편이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등 소주(360㎖)는 1천5백원‚ 하이트‚ 카스 맥주 캔(335㎖) 제품은 편의점에서 1천8백50원에 팔린다. 도수도 높아 '처음처럼'은 17.5도로 맥주의 5도보다 세 배나 높다. 가격도 저렴하고 적게 마셔도 빨리 취하는 소주가 서민들의 곁을 지켜온 이유다.
소주가 한국인들의 삶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 것은 사실 그리 오래 전의 일은 아니다. 원래 옛사람들은 탁주(濁酒)와 청주(?州) 두 가지를 즐겨 마셨다. 누룩으로 술을 빚기 시작한 삼국시대부터 탁주는 서민의 술이었다. 그러던 중 고려말 몽골이 한반도에 진출하면서 소주(燒酒)를 들여왔다. 몽골군이 머물렀던 안동에서 만들어낸 술이 바로 지금도 유명한 '안동소주'다.
▲ (왼쪽부터)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대선주조의 'C1'.
안동소주는 끓여서 만드는 증류주이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이 흔히 마시는 소주는 희석식 소주이다. 쌀이나 보리‚ 고구마 등으로 당밀을 만들고‚ 이를 연속식 증류기에 넣어 나온 주정에 물을 타서 만든다. 여기에 각종 첨가물을 넣고 주정과 물의 비율을 맞춰 도수를 조절한다.
소주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중반부터다. 희석식 소주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서울에는 '진로'‚ 대구에는 '참'‚ 광주에는 '보해'와 같은 지역소주 브랜드들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1970년대까지 막걸리를 포함한 탁주의 비중이 80%에 육박했지만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탁주 소비는 급격히 줄고 소주가 가장 대중적인 술이 됐다.
소주업계에서는 1990년대 후반까지 지역 주를 의무적으로 구매하는 규정이 있었다. 시도별로 1개의 업체만 소주를 생산하고 생산량의 50%를 해당 시도에서 소비하는 규정이다. 결과적으로 수도권에서는 진로‚ 부산은 대선‚ 경남은 무학‚ 전남은 보해가 독보적인 지위를 누렸다. 하지만이 규정은 1996년 완전히 폐지됐다. 비록 지역 소주 의무구매 규정은 사라졌지만 아직도 지역 소주들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왼쪽부터)보해의 '잎새주'‚ 무학소주의 '좋은데이'‚ 충북소주의 '시원한청풍'.
수도권에서는 아직도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독보적이다. '참이슬 후레쉬'(17.8도)는 98년 출시 당시 23도였으나 점차적으로 도수가 낮아졌다. 대나무숯 여과공법으로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하고 부드럽고 깨끗한 맛으로 인기를 누려왔다. 참이슬의 아성에 도전하는 롯데주류의 '처음처럼'(17.5도)은 알칼리 환원수로 만들어 부드러운 맛을 내고 숙취가 적다. 또 물 입자가 작아 목 넘김이 부드럽다. 강원도 지역 소주인 '처음처럼'은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참이슬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소주다.
'참이슬'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지방에서는 몇몇 지역 소주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금복주의 '참소주'‚ 광주·전남에는 보해소주의 '잎새주'‚ 울산·경남에서는 무학소주의 '좋은데이'‚ 충청도의 'O2린'‚ 제주의 '한라산' 등이다. '참소주'(16.9도)는 첨단고순도정밀여과공법으로 만들어져 부드럽고 순하며 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 성분이 들어있어 뒷맛이 깔끔하다. '잎새주'(19도)는 전라남도 장성군의 지하 253m 청정 석간수를 사용하고 천연식물인 스테비아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와 식물성 단백질 토마틴을 함유해 깨끗한 맛을 낸다.
'좋은데이'(16.9도)는 자연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지리산 산청암반수로 만들어진다. 자연에서 생성된 천연 알칼리수로 만들어져 술 맛이 깔끔하다. '한라산 올레' 소주(17.5도)는 소주원액의 거친 향과 잡맛을 제거하기 위해 냉각공법과 활성탄을 이용한 초순도 탈취과정을 거친다. 한라산 해발 800m 고지에서 자생하는 조랫대의 숯으로 정제해 맛이 순하고 부드럽다. 충청도 향토기업인 맥키스컴퍼니의 O2린(18.5도)은 숲에서 산소를 포집해 소주에 녹여넣는‘산소용존공법’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용존산소량이 21PPM이상으로 술 맛이 부드럽고‚ 빠르게 숙취가 해소되는 장점이 있다.
▲ (왼쪽부터)금복주의 '참'‚ 한라산의 '올래'‚ 맥키스컴퍼니의 'O2린'.
소주의 종류는 여러 가지이지만 한국 소주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추세는 저도주의 유행이다. 25도에서 시작한 소주의 도수는 점차 낮아져 이제는 14도까지 내려가 와인의 12도와 비슷해졌다. 저도주의 바람은 웰빙 열풍과 관련이 깊다. 소비자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시고 취하는 독한 술 대신 즐길 수 있는 순한 술을 찾고 있다.
소주의 종류는 여러 가지이지만 한국 소주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추세는 저도주의 유행이다. 25도에서 시작한 소주의 도수는 점차 낮아져 이제는 14도까지 내려가 와인의 12도와 비슷해졌다. 저도주의 바람은 웰빙 열풍과 관련이 깊다. 소비자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시고 취하는 독한 술 대신 즐길 수 있는 순한 술을 찾고 있다.
▲ 롯데주류의 '순하리 처음처럼'‚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보해양조의 '아홉시반'.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
jun2@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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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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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oci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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