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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수학의 힘은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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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수학의 힘은 호기심”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4-08-14
분류(장르)
사진
요약정보
‘수학올림픽’으로 불리는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가 개막한 13일‚ 총 8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아르투르 아빌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석학 연구원‚ 만줄 바르가바 미국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마틴 헤어러 워윅대 교수‚ 마리암 미르자카니 스탠퍼드대 교수 등 4명이 수학분야의 최고 상인 필즈상을 수상했다. 뉴욕대 쿠랑연구소 수브하시 코트 교수가 수학과 연관된 정보과학 분야의 업적을 인정받아 네반리나 상을 받았고‚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스 탠리 오셔 교수가 공학 및 실생활에 수학을 접목한 공로로 가우스 상을‚ 프렌스턴 고등연구원 필립 그리피스 명예교수가 수학 발전의 업적을 인정받아 천 상을 받았다.
시상식후 그들은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수상자가 던진 메시지들을 간추려 보았다.
▲2014서울세계수학자대회의 수상자들이 국내외 언론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위택환)
▲아르투르 아빌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석학 연구원
아빌라(Avila) : 브라질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미 브라질에는 20여년전 훌륭한 수학자들이 존재했다. 이번 필즈상 수상은 사람들에게 수학이 살아있는 학문이란 점을 일깨워 줄 것이다. 또한 브라질의 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도 있을 것이다. 브라질의 수학을 축구와 비교해서 질문을 했는데 그 점에는 답변하지 않겠다. 축구선수만큼 수학자도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4년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만줄 바르가바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호기심과 궁금증이 수학 발전의 힘
바르가바(Bhargava): 수학자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다. 어머니는 언제나 친절한 답변을 풀어 놓았고‚ 수학적 탐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 넣어주었다.
그 예로‚ 슈퍼마켓의 과일 코너에 오렌지가 피라미드 모형으로 쌓여있는 걸 보고 ‘왜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아야 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오렌지를 집에 사와서 이리저리 다른 모양으로 쌓아 봤던 기억이 있다. 이처럼‚ 일상의 작은 부분부터 관심을 갖는 것이 수학에 재미를 붙이는 방법이다. 정확한 공식이 없는 사물이라도 추론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중요하다.
마르자카니(Mirzakhani): 수학 올림피아드에 출전하면서 수학 탐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 흥미로운 문제에 도전을 느끼고 해답을 찾아내는 과정이 즐거웠다. ‘수학’과 친근해질 수 있는 방법은 그저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느끼는 분야에 집중력을 쏟는 노력이 유일하다. 아이처럼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과 호기심을 던진다면 수학에 접근하기가 쉬워질 것이다.
“세계 최초 여성 필즈상 수상자 탄생”
▲마리암 미르자카니 스탠퍼드대 교수
Mirzakhani: 첫 여성 수상자가 된 것은 기쁘고 영광스럽다. 수학은 과학과 기술 발전에 꼭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많은 여학생들이 수학을 공부하고 있지만 수년 전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여성이 수학을 공부하는 문화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제야 여성이 필즈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여성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학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다. 이를 발현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수브하시 코트 뉴욕대 쿠랑연구소 교수
코트(Khot): 어려서부터 ‘과학’에 노출될 기회가 많았다. 우리 집안에는 의사도 많고‚ 물리학‚ 화학 등 신기한 서적도 쌓여 있다. 그러나‚ 1995년에 참가했던 토론토 올림피아드가 내 인생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다. 기억하기로‚ 지금 바로 내 옆에 앉은 마리암 미르자카니와 나란히 앉았던 것 같다. 바로 지금처럼.
“수학영재가 본 수학의 매력”
▲마틴 헤어러 워윅대 교수
헤어러(Hairer): 수학의 묘미는 모두가 궁금해 하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에 있다고 본다. 입증된 증거‚ 이론‚ 명제들이 영원히 존재하게 된다는 점에서 수학은 지구과학‚ 물리학‚ 생물학과 차별성이 있다. 2‚000년 전 수학 이론이 지금도 존재하는 것처럼 한 번 성립된 이론은 절대 깨지거나 없어지지 않는다. 그런 매력에 빠진다면 열심히 공부하게 될 것이다.
▲필립 그리피스 프린스턴 고등연구원 명예교수
그리피스(Griffiths): 수학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강조하고 싶다. 첫 번째는 수학에도 "아름다움"이 존재한다는 것을 파악해야한다. 수학을 하나의 ‘예술’로 볼 줄 알아야 한다. 두 번째로는‚ 수학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인식해야 한다. 수학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매우 가까이 존재하고 있다. 일상생활의 범주는 물론‚ 경제‚ 기술‚ 의학 등 다양한 분야‚ 그리고 이를 넘어 상품을 디자인하고 모델링하는 데도 수학이 이용된다. 이를 인식하면 수학이 친근해진다.
Hairer: 수학에 대해 어렵다는 편견부터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이란‚ 언제 어디서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학문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해답을 구할 수 있다. 예컨대 음악을 듣거나 요리를 하면서 질문이 생길 수 있고‚ 일상생활 속 행동을 통해 해답을 떠올릴 수 있다.
나의 주요관심은 늘 ‘표면’에 있었다. 공간에 대한 관심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공을 차면 공이 어디로 튈지 궁금했다. 그러다보니 당구 표면의 지점을 다 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고‚ 당구공을 치는 각도에 따라 동선이 달라지는 것이 새로웠다.
▲잉그리드 도브쉬(Ingrid Daubechies) 국제수학연맹 회장
도브쉬(Daubechies):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들의 노력은 상상을 초월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올림픽에 나가지 않아도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수학도 마찬가지로‚ 천재나 아니더라도‚ 전문적 연구를 하지 않아도 수학을 즐길 수 있다.
"서울 개최‚ 도전하는 계기되길“
▲박형주 서울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
박형주: 무엇보다도 열악한 상황에서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주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한국이 국제수학연맹에 가입한 1981년만 해도 한 해 발표된 논문 수가 3편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1‚000편 이상으로 세계 11위권에 올라섰다. 하지만 질적으로 그만큼 성공했느냐에는 의문이 남는다. 단시간안에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도전하는 용기가 필요하며 잘못을 하더라도 이해해주는 여건이 필요하다. 이번 세계수학자대회를 계기로 수준 높은 연구에 과감하게 용기를 내는 인재가 나오길 바란다.
위택환‚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
whan2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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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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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연계 URL
http://koci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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