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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영화산업 사상 첫 영화관객 2억 명 시대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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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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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영화산업 사상 첫 영화관객 2억 명 시대를 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발표     2013년 12월 18일‚ 한국영화산업 사상 연간 전체 영화관객수가 처음으로 2억 명을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2월 18일 자정까지 집계된 관객 수는 총 200‚409‚513명으로‚ 올해 우리나라 인구 1인당 평균 관람횟수는 4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여타 국가(2011년 미국 4.0회‚ 영국 2.74회‚ 호주 3.8회 등)와 비교해 보았을 때 한국인이 극장을 찾는 횟수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한국영화 관객 역시 사상최대 기록을 보였던 2012년의 연간 11‚461만 명의 수치는 이미 올해 11월에 넘어선 상태이다.    2013년 총 관객 수 2억 명 돌파의 원동력을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겠다.   첫째‚ 2013년 한국영화의 다양성과 질적인 향상이 가장 큰 동력으로 작용했다. 박스오피스 상위 10위권 내에 8편(‘13.12월 현재 기준)의 한국영화가 포진하고 있는 것만 봐도 현재 한국영화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7번방의 선물>(1‚281만 명)‚ <설국열차>(934만 명)‚ <관상>(913만 명)‚ <베를린>(716만 명)‚ <은밀하게 위대하게>(695만 명) 등이 상위에 랭크되었으며 <숨바꼭질>‚ <더 테러 라이브>‚ <감시자들>이 500만 이상을‚ <신세계>가 468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이밖에 <스파이>‚ <소원>‚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친구2>가 고른 흥행성적을 거두었고‚ 12월 개봉작 <집으로 가는 길>‚ <변호인>‚ <용의자> 등의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의 높은 관심이 예상되면서 연말까지 극장가를 찾는 관객 수는 한국영화산업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영화향유계층의 확대와 영화소비가 여가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증가 역시 총 관객 2억 명 시대를 여는데 원동력이 되었다. 20대부터 영화를 꾸준히 소비해오던 소비자층이 30~50대가 되어서도 영화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면서 영화 소비관객층의 외연적 확대가 기폭제가 되었다고 분석된다.    셋째‚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지속적으로 제작된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스릴러‚ 액션‚ 로맨스 뿐 아니라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이슈들이 영화화 되면서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에 더해 <은밀하게 위대하게>‚ <설국열차>처럼 탄탄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한 원작 기반 영화제작과 시대물인 <관상>에서 느와르물인 <신세계>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부응할 수 있었다.   이처럼 ‘2013년 영화관람 총 관객 2억 명 돌파’가 의미하는 바는 단순히 양적인 발전만이 아닌 내적으로 한국영화산업의 질적 성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는 관객점유율 60%에 육박하는 다양하고 질적으로 완성도 높은 한국영화의 공급과 관객층의 외연적 확대가 ‘영화 총 관객 2억 명 돌파’라는 역사적 기록으로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상 첫 극장관객 2억 명 시대를 연 시점에서 현 영화산업의 체질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고‚ 스텝처우 개선 문제‚ 한국영화의 글로벌 진출 확대 등은 여전히 한국영화산업에서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문의 : 정책연구부 박주영 연구원 051-720-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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