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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찰 황하신(黃?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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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신(黃?臣)이 집에 보낸 편지로‚ 과거(科擧)보는 날인데 추위가 풀리지 않아 염려하고‚ 영장(營將)이 돌아오면 수일 후에 부여 산소 절사(節祀)에 가겠다고 하였다. 이어 옹모(翁母)의 행차는 사세(事勢)를 관망한 다음 결정하라는 말과 영산(靈山)에 돌아 올 때에 이곳에 들려주면 좋겠다는 바람 그리고 너희들은 무의미하게 서울에 체류하기보다 군포(軍布)와 인마(人馬)가 돌아올 때 함께 오도록 하되 명승지를 다니며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는 등의 내용이다. 前便所付之書 皆得傳到否 而 吳也 其果無事及去耶 今日 是科日 而春寒未解 得不傷損 於出入耶 遠??念 不自已也 此間 ?無事 營將明當到郡 過此行 則數日後 欲作扶山節祀之行矣 翁母之行 先觀彼中事勢 然 後可以決定矣 靈山還下時 歷入此處 向有其報 若果爾 則 幸矣 汝輩仍留在京 無意 味 軍布人馬 回還時 還爲下來 □?德 則或有隨勝□ 做工?之道 仍 留爲得耶 不然 則與之優歸 可矣 若之 毛經 近頗勤讀 盡獸九卷 明? 十卷矣 扶庄船卜記 送之石 ?上去 暫此 餘不太及 二月 卄八日 堤衙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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