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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독립운동가 "일송(一松) 김동삼(金東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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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독립운동가 "일송(一松) 김동삼(金東三)" 공적개요 성 명 : 일송(一松) 김동삼(金東三)‚ 안동 생몰연도 : 1878~1937 주요공적 - 1907년 협동학교 설립 애국계몽운동 - 1911년 경학사와 신흥강습소 설립‚ 독립군 양성 - 1919년 서로군정서 조직‚ 항일무장 투쟁 훈 격 : 건국훈장 대통령장(1962년) 공적요약서 공적상세설명 포토갤러리 공적요약서 《 만주벌 호랑이‚ 통합의 화신 》 일송(一松) 김동삼(金東三)은 안동에서 혁신의 물꼬를 열어 민족지성을 길러내고‚ 만주에서는 독립군 양성과 통합운동을 이끌고 간‚ 독립운동의 최고 지도자였다. 그는 1878년 경북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내앞마을)에서 태어났다. 그의 본명은 긍식(肯植) 혹은 종식(宗植)‚ 호는 일송(一松)인데‚ 만주로 망명한 뒤에 이름을 동삼으로 고쳐 썼다. 전통유학을 이어받은 그는 20대 중반부터 사고를 바꾸어 1907년 내앞마을에 경북 북부지역 최초의 사립중등학교인 협동학교(協東學校)를 세우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하였다. 청년유림에게 서양 학문을 가르치면서 보수성이 가장 강한 지역인 안동문화권의 혁신을 이끌어낸 것이다. 그는 신민회와 대동청년단을 통해 전국적인 범위로 활동을 키워나갔다. 1910년 8월에 나라가 망하자‚ 김동삼은 이상룡ㆍ김대락ㆍ류인식 등과 함께 만주에 독립군 기지를 세울 계획을 추진하면서‚ 미리 만주지역 조사를 다녀왔다. 1911년 1월부터 약속된 땅 유하현 삼원포로 망명이 시작되고‚ 김동삼의 가족들도 그 뒤를 따랐다. 독립군 기지를 이끌어갈 경학사와 인력을 길러낼 신흥강습소가 문을 열었다. 이에 앞장섰던 김동삼은 1915년 양성된 독립군을 수용할 비밀군사기지를 만들었다. 백서농장이라 이름 붙이고 장주가 되어 이를 지도해 나갔다. 3ㆍ1운동 이후 남만주(서간도)에는 민정기관 한족회와 군정기관 서로군정서가 들어섰다. 김동삼은 백서농장 군대를 서로군정서의 핵심으로 개편하고‚ 참모장이 되었다. 1920년 청산리전투에서 이청천 사령관이 이끈 서로군정서 군대는 김동삼 아래에서 길러진 부대였다. 1920년대 그의 활동은 한인동포사회를 정착시키면서 독립군 조직을 통합하여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것이었다. 1922년 통의부를 세워 총장이 된 것도‚ 경신참변과 자유시참변으로 무너진 한인동포사회와 분산된 독립군을 바로 세우고 통합하는 노력의 하나였다. 1923년 상해에서 열린 국민대표회의에서 의장에 뽑힌 것도 마찬가지다. 이는 독립운동사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오랫동안 열린 독립운동가 대표회의였으므로‚ 그의 위상을 말해주기에 충분하다. 그의 통합운동은 1924년 전만통일회의주비회 의장을 맡아 정의부 탄생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1920년대 중반 사회주의가 들어오자 독립운동계는 좌우로 나뉘었다. 그러자 김동삼은 이를 하나로 묶는 통합운동에 앞장섰다. 1927년부터 만주에서 힘을 쏟아 부은 유일당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그는 정의부를 대표하여 모임을 주선하고 1928년에는 삼부통합회의를 열었다. 그 뒤로도 줄곧 독립운동계 통합과 효율적인 투쟁방안을 찾는 것이 그의 활동이었다. 혁신의회 의장(1928)‚ 민족유일당재만책진회 중앙집행위원장(1929)‚ 한국독립당 고문(1930) 등을 맡은 것은 그가 통합운동의 핵심이자 최고 정점에 서 있었음을 말해준다. 그는 1931년 10월 일제 경찰에 붙잡혔다. 항일 공작을 추진하기 위해 하얼빈에 잠입했다가 일경에 검거된 것이다. 김동삼은 10년형을 선고받고 평양과 서울 감옥에서 고생하다가 1937년 4월 13일 옥중 순국하였다. 만해 한용운은 그를 심우장으로 모셔 장례 지내고 유언에 따라 한강에 재를 뿌렸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공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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