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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결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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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백결선생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분류(장르)
어문
요약정보
백결선생 활동시기 : 삼국시대 상세설명 신라 제20대 자비왕때의 이야기인데 서라벌의 동쪽 낭산밑에 백결선생이라는 분이 살고 있었다. 그의 가계나 출신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없었다. 살림살이가 아주 가난해서 하루 세끼의 끼니도 이어가기가 어려울 지경이였으나 백결선생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 의복도 남루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헤어진 곳이 백군데나 되었으나 그 곳을 메어서 입고 있었으므로 마치 메추리가 달린 것 처럼 보였다. 백결선생이라는 이름도 백군데도 넘는 헤어진 옷을 메어서 입고 있다는 뜻에서 불려진 별칭이였으나 그는 그 이름으로 만족했다. 그러다 보니 본명은 아무도 모르게 되고 백결선생이라는 별명만 남게 된 것이다. 백결선생은 이렇게도 가난했지만은 마음은 부자였다. 거기에다 그는 거문고의 명수였다. 모든 즐거움과 슬픔을 거문고로 달래고 세상의 부귀영화를 초월한 가운데 거문고만이 사는 보람이었다. 백결선생의 거문고는 그 혼자만의 즐거움이 아니고 그 소리를 듣는 모든 사람을 즐겁게 하고 가난한 사람의 위로가 되었다. 어느 해의 세모의 일이다. 고달펐던‚ 즐거웠던 한 해가 지나가고 새해를 맞는 희망이 가득했다. 집집마다 그 희망을 노래라도 하듯이 떡방아 찧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그러나 끼니도 근근히 이어가는 백결선생 집에서는 떡을 찧는다는 것은 생각도 못 할 일이었다. 백결선생의 아내는 가난이 서러웠다. 집집마다 들려오는 저 떡방아 소리‚ 그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저 웃음 소리‚ 부인의 입에서는 한숨과 더불어 원망의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사람들은 모두 저렇게 떡방아를 찧는데 우리집만이 그럴 수 없으니 어찌 이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리오." 부인의 이 하소연을 듣고 백결선생은 아내를 타이르면서 말했다. "대체 죽고 사는 것은 명에 있고‚ 부하고 귀한 것은 하늘에 달렸는 것이요‚ 오는 것을 막지 못하며‚ 가는 것을 쫓을 수 없는데 그대는 어찌하여 그런 것에 상심한단 말이오. 내 그대를 위하여 떡방아 찧는 소리를 내어서 그대의 서러움을 씻어 주리다." 그는 곧 거문고를 들고 한 곡조를 탓다. 그 곡조는 바로 흥겨운 방아 찧는 소리였다. 그리고 예술가의 가족은 예술을 알았다. 온 가족들은 거문고에서 울려 나오는 방아 찧는 소리에 가난의 서러움도 잊고 귀를 기울였었다. 이 곡이 세상에 전하여 "방아곡"이라고 하는데 가야금의 명곡으로 이름을 남겼다. 일설에 의하면 백결선생의 본명은 박문량이며 신라의 대충신 박제상의 아들이라고 한다. 박제상이 일본의 목도에서 화형을 당하고 그 부인은 치술령에서 딸들과 함께 세상을 떠났을 때 문량은 아직 세상 모를 어린 아기였다. 큰 딸은 일본에서 박제상의 희생으로 무사히 돌아온 미사흔의 부인이 되었다. 문량은 이 누이를 따라 궁중에서 자라났다. 장성한 문량은 충신의 아들 답게 마음이 곧고 충직했으며 사사로운 일로서 나라의 일을 해치는 것을 미워했다. 자비왕을 섬기어 관직에 나아갔는데 온 조정의 신망이 두터웠다. 그러나 자비왕은 정치에 성의가 없고 그릇된 일이 많았다. 문량은 성의를 다해서 간했으나 자비왕은 받아들이지 안했을 뿐 아니라 도리여 문량을 미워했다. 일이 여기에 이르자 문량은 관직을 사임하고 서울의 동쪽 낭산 밑으로 물러나게되었다. 그가 백결선생의 별칭을 얻게된 경위와 방아곡에 대한 유래는 앞에 실은 바와 같다. 백결선생이 극심한 가난속에서도 거문고를 벗삼아 풍류를 즐기면서 살아간 고결한 생활은 황금만능의 그릇된 가치관에 젖어 인간의 참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오늘의 사회에 청량제가 되고도 남음이 있다고 할 것이다.  
저작물 파일 유형
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www.gb.go.kr
분류(장르)
어문
원문제공
원문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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