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문

이원조(李源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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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이원조(李源祚)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공표년도

창작년도

분류(장르): 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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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이원조(李源祚) 호 : 주현/응와 활동시기 : 조선시대 상세설명 자는 주현‚ 호는 응와‚ 본관은 성산 이씨로 시조인 고려 개국공신 성산백 능일의 27대손이요‚ 형진의 차자로 1792년(정조 16년) 2월 6일‚ 월항면 대산동 한개에서 출생하여 그 백부인 증 의정부 좌찬성 규진의 양자‚ 영조 때 사도세자에게 융릉(장조-사도세조의 능)절의를 위한 북비로 이름난 돈재 석문의 증손으로 초명은 영조였다. 입재 정종로에게 수학‚ 1809년(순조 9년)‚ 약관 18세로 전시문과에 급제하였으나 고향에 돌아와 다시 학문에 정진하여 마침내 도학문장이 유림의 종장이 되었으며‚ 응와집 12권‚ 성경 2권‚ 그밖에도 많은 저서를 남겼다. 1826년(순조 26년)‚ 35세에 처음으로 목민관이 되니 경성현감 자리였다. 도임하자 가뭄에 시달리던 때인데 허물어진 향청을 보고 급히 감실(신주를 모셔두는 곳)을 만들어 위패를 모시고 연무청으로 옮기던 날 밤에 향청이 무너져서 이를 새로 짓고 이듬해 생가의 모친상을 입어 고향에 돌아왔는데 결성현민들이 송덕비를 세웠다. 1840년(헌종 6년)‚ 49세에 강릉부사가 되어 향청에 3정구폐소를 설치‚ 극도로 문란해진 3정을 바로잡고 황폐된 땅에 부과된 세금과 인삼 공물을 면제‚ 밀린 세금을 수 년간 분납하게 하는 등 선정을 베풀고‚ 자기의 녹봉도 털어서 공납에 보태도록 하였다. 1841년(헌종 7년)‚ 50세로 제주목사가 되었을 대‚ 헌종 임금으로부터 유서통을 하사받아 제주도 정사의 전권을 위임받고 선참후계의 권한까지 부여되었다. 전라감사에게 구호양곡을 요구하여 굶주린 백성들을 구제하고‚ 제주도에 귀양와 있던 추사 김정희를 찾아 주민들의 교학을 당부‚ 동계 정온의 사당을 세워 그 곁에 서당을 세우고 청년들로 하여금 글공부를 하게 하였다. 1847년(헌종 13년)‚ 56세에 평안도의 자산부사가 되니 자산은 지리상 국방의 요지로 청국과 국경을 배경으로 한 도적떼들이 창궐하여 백성들의 생활이 말이 아니었다. 그래서 청군과 합동하여 압록강에서 도적떼들의 소굴을 소탕하고‚ 군사훈련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며‚ 자모산성을 수축‚ 군기의 수리‚ 배를 모아 유사시에 대비하게 하였다. 1849년(헌종 15년)‚ 58세로 경주부윤이 되어 모든 정사를 원칙대로 공평하게 처리하였다. 그러나 경상좌도암행어사 김세호가 경주에 도착 즉시 긴히 쓸 데가 있다면서 돈 300량을 요구하매 이는 공공연한 뇌물 요구이기에 거절하였더니‚ 김세호 어사는 이에 앙심을 품고 경주부윤은 정사를 소홀히 하고 백성의 원성이 자자하다고 조정에 장계하여 파직되었다. 1866년(고종 3년)‚ 병인양요 때 75세의 늙은 몸으로 의병을 모집하는 등 나랏일에 진력하였으며‚ 76세에 공조판서 교지가 내려왔으나 병으로 취임하지 못하였다. 1869년(고종 6년)‚ 78세 때 나라에서 선생의 대과급제 60주년을 기념표창하는 회방의 영예와 정헌대부의 교지를 받았으며 1871년(고종 8년)‚ 80세가 되던 정월에 숭정대부 용양위 상호군 겸 판의금부사의 벼슬을 받고 그 해 8월 초이튿날 별세하니 60여년의 관직생활에서 오로지 충직과 청렴결백으로 일관한 한말의 국가 주석의 신하요‚ 성주가 낳은 거성이었다. 1862년(철종 13년)‚ 진주에 민란이 일어나자‚ 이것이 전국으로 번지니 성주에서도 민란이 일어났다. 71세의 노구로 성주 관아까지 나와 폭도들을 설득하여 물러가게 하였다. 이듬해인 72세 때 철종이 승하하고 고종이 등극하여 대원군이 섭정을 하게 되자 국정을 바로잡도록 상소를 올려‚ 상소를 읽고 감탄한 대원군의 예우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76세에 부인 사망‚ 78세에 장남 정상의 사망으로 기력이 더욱 쇠잔하여 1871년‚ 80세를 일기로 향리에서 별세하고‚ 그의 사후 10년이 되던 1880년(고종 17년) 5월 나라에선 정헌이라 시호를 내리고 그의 충절을 기리어 파란 많던 일생을 위로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