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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長水‚ 역사의 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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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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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상세 보기를 등록일‚ 조회수‚ 기간‚ 담당자‚ 등록일‚ 조회수로 나타낸 테이블 입니다. 장수長水‚ 역사의 물길 등록일2010-06-14 조회수2323 담당자 학예연구실 조규택 () 장수長水‚ 역사의 물길   -전북의 역사문물전Ⅸ-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은 2010년 6월 14일~8월 22일까지 “장수長水‚ 역사의 물길” 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장수 역사 속에 펼쳐진 마한‚ 백제‚ 가야 문화와 조선의 유교 문화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 특별전에는 영락 12년(1414) 왕지?旨를 비롯해 처음 공개하는 장수 향교의 역사 유물 등 20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전라북도 각 지역의 역사와 문물을 다루는 9번째 전시이다. 그러나 종전의 기획전과 달리 지역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발굴하여 부각시키고자 했다. 전시는 먼저 장수의 자연 환경을 소개한다. 장수에는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 산줄기가 병풍처럼 둘려져 있다. 또한 천리 물길 금강의 발원 ‘뜬봉샘’과 금강과 섬진강을 가르는 수분령이 자리하고 있다. 19세기에 만든 <동여도東輿圖>라는 지도에 금강의 발원지가 명기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어서 장수를 대표하는 인물과 관련 유물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산지가 많은 장수에는 조선시대에 유배 온 학자들이 많이 거주했다. 이들의 영향으로 장수는 충절忠節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대표하는 이덕二德(황희黃喜‚ 백장白莊)‚ 삼절三節(논개論介‚ 정경손丁敬孫‚ 순의리殉義吏 백씨白氏) 관련 유물을 소개한다. 아울러 이 지역 출신 인물의 후손들이 보관하고 있는 유품 등을 전시한다. 태종 때의 문신 안성安省이 태종으로부터 받은 왕지?旨가 대표적인 예이다. 영조 때의 문신 장현경張顯慶과 김성갑金聖甲의 유품과 왕으로부터 받은 어필 등도 처음 공개되는 것들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창건 당시의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된 장수 향교를 비롯하여 지금도 지속되는 유교 전통을 특별히 부각하고자 했다. 장수 향교는 현재 남아 있는 향교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주 건물인 대성전?聖殿은 보물 제 272호로 지정되어 있다. 장수 향교는 지금도 봄‚ 가을에 공자에 대한 제사를 지내는 등 유교 전통을 잘 보존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2010년 봄에 거행된 제사 장면도 소개한다.   장수 향교에는 17세기 중엽부터 20세기 말까지 향교 운영 관련 자료 등 향교와 향약 관련 자료가 많이 남아 있다. 이 자료들은 이 특별전에서 처음 소개되는 것들로서 장수 향교의 지속성을 잘 보여준다. 아울러 지금도 운영되고 있는 장수의 각종 향약 관련 자료들도 최초로 공개된다. 고대 장수는 동서 교통로에 위치하여 마한‚ 백제‚ 가야의 문화가 공존하거나 융섭되는 흥미로운 역사적 상황이 전개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수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고대 장수의 문화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장수는 가야 세력이 왕성했던 땅이다. 고령의 대가야 유물과의 비교를 통해 이를 확실히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장수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장수의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가 장수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면면히 이어내려 온 전통문화의 지속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창작한 저작권 보호분야 장수長水‚ 역사의 물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1유형)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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