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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인 정학교가 쓴 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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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정학교(丁學敎‚ ?喬‚ 또는 鶴喬 1832∼1914)는 조선 말기의 서화가로‚ 특히 행초서로 이름 높았다. 이 오언시 대련에서 그의 글씨는 글자 간의 풍부한 변화를 가지런하게 보여준다. 초서에서는 필력과 속도감‚ 선의 변화가 이루는 아름다움의 표현이 중요한데‚ 정학교의 초서는 이를 잘 보여준다. 정학교의 초서는 필획의 변화와 함께 감각적인 느낌이 크다. 필세가 거세지 않은 이유는 바탕면이 비단인 점도 있을 것이다. 글씨 짜임새는 긴밀하며‚ 행간이 넓어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이와 같이 리듬감이 풍부한 변화와 공간 표현은 정학교 작품의 전형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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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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