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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ㆍ계곡] 강릉 초당동의 소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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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명산ㆍ계곡] 강릉 초당동의 소나무 숲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공표년도

창작년도

분류(장르): 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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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명산ㆍ계곡] 강릉 초당동의 소나무 숲 작성자 김민규 작성일 1999-01-25 조회수 3544 전화번호 촬영일 촬영지 풍치림 촬영자 키워드 카테고리 명산ㆍ계곡 내용보기 소 재 지 :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57번지 소 유 자 : 국유 숲 길 이 : 9.5ha 우 점 종 : 소나무 수 고 : 18/15∼25m 흉고직경 : 44/30∼60cm 임 령 : 70∼100년 수 관 폭 : 10∼15m 지 하 고 : 10m 보호지정품격 : 내무부지정 자연경관림 지 정 사 유 : 풍치유지 강릉시 중심가에서 북동쪽으로 약 4km 지점의 외곽지역으로서 해변에서 약 500m 거리의 가까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숲의 동편으로는 농경지가 펼쳐지고 서쪽으로는 초당동 마을의 민가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으며 숲 속에는 이 지방의 명문 강릉대학 캠퍼스가 있었으나 현재는 강릉고등학교 및 강원도 교육위원회 연수원이 자리잡고 있는 평탄지로서 토양의 조건은 보통이다. 해변에 접한 지형적 경향인 강한 해풍으로부터 농경지와 가옥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보존되어 온 소나무 단순림으로서 학교주변과 초당동을 뒤덮으며 송정동까지 연결되어 2천여 그루가 넘는 소나무들이 성을 이루어 영동 제일의 아름다운 풍치를 연출하고 있다. 우리민족의 어렵던 지난 한 시대의 흔적으로 소나무 줄기에는 송진을 채취하였던 깊게 파인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못하고 후손들에게 과거를 말해주고 있다. 하층목은 없으나 초본층의 식피율은 약간 높은 편이고 숲의 보존을 위하여 나무주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 초당동에는 당대의 유명한 여류시인으로서 중국과 일본에까지 널리 알려졌던 난설헌 허정희가 태어난 곳을 기념하여 도지정 문화재로 보존되어 있는 고택이 있다. 허정희는 조선시대의 대문장가인 초당 허엽의 딸이며 최초의 국문소설 홍길동전의 작가 허균의 누나이다. 경포호수 주변의 이 숲은 송강 정철의 대표적 작품 관동별곡의 소재가 되기도 하였으며‚ 이 숲 속에는 선조들에 대한 효성스런 마음과 아름다운 소나무숲을 보존하기 위하여 강릉고 제8회 졸업생들의 정성으로 이율곡의 [호송설]을 비에 새겨 세워 놓아 우리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강한 바닷바람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경포호수 및 주변경?？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며‚ 청소년 학생들 및 교육위원회 연수원의 피교육생으로 신분이 바뀐 선생님들의 정서함양 및 심신단련의 재충전 장소이기도 하다. 예전에도 선비들의 활터로 이용되기도 하였으며 암울했던 구한말에는 여운형 선생이 초당 영어학교를 세워 후진을 양성하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등 강릉지역 문명의 발상지였다고 한다. ┌──────┐ │ 호송설 비문│ └──────┘ 이 소나무숲은 선친께서 심으신 것으로 우리 형제가 이를 보며 어버이를 그리워 합니다. 세대가 멀어지면 베어질까 두려워 그대의 몇 마디를 얻어 가묘의 벽에 걸어 자손에게 보이려 하오] ... [부친이 돌아가심에 그 서책을 차마 읽지 못함은 손때가 묻었음이요‚ 모친이 돌아가심에 그 그릇으로 차마 먹지 못함은 농후가 남음인데 하물며 소나무는 손수 재배했음에라. 모든 시련을 견디며 자라 견실하게 되었으니 잠시 눈에 스쳐도 감회가 일어 부모를 생각하게 되어 비록 작은 잎이라도 상할까 두려워 할터인데 더구나 가지나 줄기를 범할수야 있겠오 ... 어찌 이것이 가업을 이루기는 어렵고 파괴는 쉬운 것과 같은 것이 아니리오] .. 첨부파일 t18601.jpg [162816 byte]